'복무논란' 비, 초스피드 외부행사..'애써 밝은표정'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1.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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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복무규율 위반으로 근신 기간을 가진 비가 나흘 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외부 행사에 나섰다.

비는 19일 낮 12시30분 '1·21사태' 4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몇몇 군 관계자와 함께 등장한 비는 시민들과 취재진 앞에 서며 애써 덤덤한 표정으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사진을 찍는 일부 시민들 앞에서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비는 "45년 전 무장공비에 맞선 국군 장병들의 모습을 기념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많은 시민들과 좋은 행사에 잘 참석하겠다"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거수경례를 전하고 바로 참가자들이 위치한 장소로 이동했다.

비는 앞서 논란이 된 근신 처분 등에 대한 심경은 전하지 않은 채 이번 행사에 대한 짧은 설명을 전한 후 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가 알려지며 논란이 된 군인복무 규율 위반으로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던 비는 징계가 마무리된 지 나흘 만에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18일 "군인복무 규율 위반으로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던 정지훈 상병이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안보행사에 참가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비의 이번 행사 참여 소식을 알렸다.

한편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비를 비롯해 군인, 군인 가족, 서울시민은 물론 취재진까지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1968년 1월21일 무장공비 31명이 침투했던 구간인 서울 종로구 경복 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창의문, 숙정문, 삼청공원에 이르는 5㎞ 구간을 걸을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 육군홍보지원단 소속인 비는 공무외출을 나간 사이 연인 김태희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해 지난 8일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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