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노홍철 美진출 토론 "영어 부족"vs"캐릭터 승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1.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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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 진출에 대한 부푼 꿈을 꾸고 있는 노홍철에 대해 찬반토론을 벌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노홍철의 미국 진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달력 해외 배송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후 타임스스퀘어 공연까지 참여하며 미국 진출의 야욕을 드러냈던 노홍철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의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토론 역시 이뤄졌다.

노홍철, 박명수, 하하가 찬성 입장으로, 정준하, 정형돈, 길이 반대 입장으로 토론에 참석했다.

이날 노홍철은 "많은 생각을 했고, 언론, 시청자 등 많은 분들이 권유를 했다.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2번의 미국 방문을 하며 음식도 잘 맞고 현지인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하하는 "MC해머가 한국인을 너무 좋아한다. 한식집에 갔는데 냉면을 먹고 폭탄주를 먹더라"고 현지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관심을 증언했다.

노홍철의 미국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인 정준하는 "국내 활동 외국인들을 봐라. 로버트 할리씨 한국말 잘하지 않나. 우리말 못하고 퍼포먼스로 활동하는 분들이 누가 있나"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노홍철은 강제출국은 가능하지만 강제진출은 안된다"라며 "영어가 안된다. 우리나라에도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말이 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은 "미국 진출은 의욕만으로는 승산이 없다"라며 "보아가 일본에 진출했을 때 3년을 일본에서 생활을 하며 언어를 연습했다. 노홍철은 영어도 안되고 되는 노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병헌, 배두나처럼 미국에서 먼저 연락이 왔을 때 진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계속되는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처음 데뷔했을 때 제 말 알아듣는 분들 적었다. 말이 아니라 액션이 중요한 것"이라고 계속해 반박했다.

이날 전화 연결된 미국 출신 존박은 "노래보다는 캐릭터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보랏'처럼 캐릭터로 승부하면 좋을 것이다. 영어를 못하는 게 장애보다는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이 '못친소'에서 꼴찌를 했지만 미국에서는 잘 생긴 얼굴이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토론에서 노홍철의 미국 진출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했으며, '무한도전'의 해외진출에 대해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해외에 진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지만 한주, 한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새해 첫 날 'Dick Clark’s Rockin New Year’s Eve 2013' 생방송 무대에서 싸이, MC 해머와 함께 공연을 펼친 유재석, 노홍철, 하하의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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