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QPR, 선덜랜드에 역전승 '탈꼴찌 눈앞'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3.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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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제공=OSEN


박지성(32)이 풀타임 활약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선덜랜드를 꺾고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QPR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윤석영(23)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EPL 무대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로써 시즌 4승(11무14패,승점 23)째를 거둔 QPR은 17위 아스톤빌라와의 승점 차가 4점이 됐다.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해 선덜랜드의 예봉을 차단하며 주로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했다. 때로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QPR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문은 선덜랜드가 먼저 열었다. 전반 20분 애덤 존슨이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에서 슈팅한 공을 문전 앞에 서 있던 스티븐 플레쳐가 발을 갖다 대며 골로 연결됐다.

강등권 탈출이 절박한 QPR은 선제골 허용 이후 선수들이 더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팀 패스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10분 만인 전반 30분 로익 레미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드로스 타운젠트가 아크 근처에서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이 공을 레미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QPR은 후반 25분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타운젠트가 페널티 아크 서클 뒤쪽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때린 공이 절묘하게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골을 넣은 타운젠트와 QPR 팀 동료들, 관중들은 모두 하나가 돼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QPR의 쐐기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후반 36분 레미 대신 교체 투입된 저메인 제나스였다. 두 번째 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제나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맞고 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렸고, QPR은 시즌 첫 2연승을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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