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군단 등장에 타임스퀘어 '들썩' (종합)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3.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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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지.아이.조 군단의 등장에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들썩였다.

11일 오후 7시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지.아이.조2' 레드카펫 VIP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프리미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지.아이.조2'가 공개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날 행사에는 '지.아이.조2'의 이병헌과 존 추 감독,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가 참석했다. 톱스타 이병헌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에 봄추위에도 3500여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몰려 들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배우는 이병헌이었다. 오후 7시 13분에 이병헌이 레드카펫에 도착하자 타임스퀘어 외부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레드카펫 현장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일본 팬들도 몰려들어 이병헌의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흰색 수트를 입은 이병헌은 레드카펫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시작했다. 그는 팬들이 미리 준비한 꽃을 기분 좋게 받아들었다.

이병헌은 밀려드는 사인요청에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팬들 한 명 한명에게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이병헌은 입장 후 30분 이상 외부의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오후 7시 30분. 이병헌에 이어 존 추 감독이 등장했다. 검은 색 수트에 말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로 멋을 낸 존 추 감독은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나게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했다.

오후 7시 34분께 드웨인 존슨이 레드카펫에 도착했다. 프로레슬러로도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은 레드카펫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 행사를 즐겼다. 그는 추위에도 배우들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악수를 건네고 사인을 하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드웨인 존슨에 이어 D.J. 코트로나와 애드리앤 팰리키도 차례로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애드리앤 팰리키는 특히 금빛 드레스와 클러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처음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이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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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타임스퀘어 로비에 이병헌이 들어서자 일순간 환호와 함께 플래시가 터졌다. 일부 팬들은 이병헌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이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에도 환호는 상당했다. 드웨인 존슨은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50여 분에 걸친 팬들과의 시간을 마치고 배우들과 존추 감독은 무대로 향했다. 다섯 사람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진 후 영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강한 액션 그리고 더 재미있는 스토리로 열심히 촬영했고, 과연 여러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D.J. 코트로나는 "내가 한국 영화의 팬이기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된 것 만으로고 내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이렇게 이곳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MC 전현무의 요청에 챔피온 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존 추 감독에게 챔피언 벨트를 전달했다.

존 추 감독은 "나도 여기 있는 분들과 같은 입장이다. 여기 배우들의 팬이고 이들과 영화를 찍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강남스타일' 양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병헌 캐릭터가 새겨진 양말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영화 '지.아이.조2'의 홍보차 내한한 드웨인 존슨, 존 추 감독,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체 인터뷰, 레드카펫 행사, 아시아 프레스 기자회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2일 오후 출국 예정이다.

'지.아이.조2'는 전투부대 지.아이.조가 자르탄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자 살아남은 요원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영화다. 이병헌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로 활약했고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채닝 테이텀,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 등이 출연했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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