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태기, 14일 낮 12시 발인..장지 인천 승화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3.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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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EBS 드라마 '명동백작' 출연 당시 고 강태기의 모습 <사진=EBS>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강태기의 발인식이 오는 14일 치러진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고인의 발인식이 14일 낮12시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지는 인천 승화원이다.


12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 강태기는 12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 서구 불로동 자택에서 숨진 채 여동생 강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향년 63세.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자살사망은 아니며 범죄 혐의점도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가족들이 고인이 평소 고혈압 약을 오랫동안 복용했다고 진술 한 점, 사망 전날 저녁 식사를 거르고 소주를 마신 점, 발견 당시 매우 말랐던 것을 고려하면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 병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범죄 혐의는 없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1950년생인 고인은 1970년 극단 실험에서 '에쿠우스'를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했으며 TBS 탤런트 6기로 TV 데뷔했다.

KBS 1TV '고향', '두 석양', KBS 2TV '백조부인', '도둑의 아내', '명성황후', MBC '아르곤', EBS '명동백작'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일이사 군부대', '사람의 아들', '불씨', 남부군' 등 30편 가까운 영화에서도 주·조연을 맡았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에 올라 2012년까지 역임했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모와 여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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