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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과 '새PD'의 자존심을 건 퀴즈대결에서 주원이 승리, 두 사람을 면목 없게 만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시즌2 최초로 성시경과 '새PD' 최재형PD의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퀴즈 대결은 예정에 없었던 것. 김종민과 성시경의 퀴즈 대결에서 성시경이 '몽달귀신'을 맞추지 못해 진 데 멤버들이 타박하자 성시경은 "도구의 인간 '호모 파버'같은 것을 내달라"고 얘기했다.
이때 '새PD'가 "우리 때는 '호모 파베르'라고 배운 것 같다"고 참견했고, 멤버들은 성시경과 '새PD'의 대결을 주선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문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맞추는 것. 먼저 도전한 사람은 '새PD'였다. 그는 그러나 '리어왕', '맥베스', '햄릿'까지만 얘기하고 마지막 하나를 맞추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 성시경은 그러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오답을 말했다.
이에 곁에 있던 주원이 "나도 아는 것"이라고 했고, 멤버들로 부터 기회를 얻은 주원은 "'리어왕', '맥베스', '햄릿', '오델로'"라며 답을 맞혔다.
싱시경과 '새PD'는 끝내 얼굴을 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