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장혁·이다해 비극로맨스로 반등 노린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4.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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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사진제공=태원엔터테인먼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이 비극 로맨스로 만년 2위 탈출을 노린다.

'아이리스2'는 지난 2월 13일 첫 방송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즌1의 흥행 영광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다.


'아이리스2'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전국 일일시청률 9.7%(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화제작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따돌리고 반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남자가 사랑할 때'에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줬다.

오는 18일 종영할 '아이리스2'는 비극 로맨스 및 부정으로 시청률 반등을 꾀한다.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극중 오래된 연인으로 서로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과 애정을 과시해왔던 정유건(장혁 분)과 지수연(이다해 분)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사진에서 김연화(임수향 분)와 함께 날 선 눈빛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정유건이 지수연과 서현우(윤두준 분)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피할 수 없는 4자대면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지유건은 백산(김영철 분)에게 자신이 없다면 수연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의 불행이 자신으로부터 자초하고 있다는 생각을 짐작케 했던 만큼 엇갈리기 시작한 서로의 마음을 엿보였다.

특히 NSS의 수배대상인 김연화와 함께 있는 정유건을 본 지수연이 큰 충격에 빠지게 되면서, 적과 연인이 뒤섞인 이들의 기묘한 만남이 어떤 상황을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정유건과 백산의 부자관계도 '아이리스2'의 시청률 반등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유건과 백산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서로 다른 생각으로 맞서며 갈등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로서 각각 다르게 살아온 백산과 정유건. 애써 서로를 외면하고 있지만 부자의 연은 좀처럼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아이리스2'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아이리스2'는 종영을 앞두고 비극 로맨스와 유건과 백산의 비극 부정을 부각, 시청자들에게 극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유건과 수연이 아이리스에 맞서며 자신들의 사랑을 어떻게 되찾고 지킬 지가 남은 방송에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시즌1과는 다른 로맨스, 백산과 정유건 부자의 애절함이 시청률 반등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후 방송될 '아이리스2'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던 미스터 블랙의 실체가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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