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언제나 꿈꿔온 올드트래포드서 이기겠다"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09.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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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민 인터뷰./ 맨유 홈페이지 캡쳐


"맨유가 골을 넣으면 행복 했어요" 라고 말하던 소년이 자신이 꿈에 그리던 구장에 서게 되었다.

18일(한국시간)새벽 3시 45분에 펼쳐 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손흥민의 레버쿠젠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지성을 시작으로 올드트래포드를 밟은 한국 선수는 총 20명. 그동안 EPL에서 활약했던 이영표,설기현,이동국,조원희,박주호,지동원,기성용 등을 비롯 지난 해 런던 올림픽(브라질전)에 참여했던 선수들 까지 포함 된 숫자이다.

만약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오르게 된다면 21번째로 올드트래포드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되는 것이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소개했고 견제대상의 선수로 그를 지목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어릴 적부터 맨유가 골을 넣으면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 나는 경기를 위해 올드트래포드로 항하고 있다. 너무 영광스럽고 기대된다"라고 올드트래포드 방문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나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는 로빈 판 페르시(30)나 웨인 루니(28)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또한 페트릭 에브라와의 만남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맨유의 전 수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데이비드 모예스 현 맨유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는 역사상 가장 까다롭다"라고 말하며 맨유 감독으로서 챔피언스 리그에 첫 도전 하는 모예스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리버풀전서 발목부상을 당한 필 존스와 더불어 라파엘 드 실바의 부상으로 수비라인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러한 상황은 손흥민의 레버쿠젠에 유리하다.

하지만 지난 14일(한국시간) 펼쳐졌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웨인 루니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로빈 판 페르시의 공격라인을 막는 것이 레버쿠젠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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