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효종, 동료 개그맨 배웅속 현역 입대(종합)

논산(충남)=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0.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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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27)이 동료개그맨들의 배웅 속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최효종은 4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경찰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 의경으로 21개월 간 군 복무하게 된다.


그는 모자를 눌러쓰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훈련소 인근에 도착했다. 모자를 벗자 삭발한 머리가 드러났다.

최효종은 스타뉴스와 만나 "다들 군대에 가는데 요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몸 건강히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짧고 간략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가족들이 저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며 "8개월 전에 입대가 결정됐는데 꼭 8개월 동안 군생활을 이미 해본 것 같다"며 웃었다.


최효종은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군대 보내는 것은 다들 어린 나이에 하는 건데 군대 보낼 시기가 지나서 입대하는 것에 대해 기다려줄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며 "부모님과 가족에게도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렇게 가게 됐으니 다녀 올 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다 오겠다"고 덧붙였다.

최효종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께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다"며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재밌는 코너 모습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만족 못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부족한 부분 있었는데 제대 하고 방송활동 하면 최선을 다해서 하고 성숙한 모습이고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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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효종의 입대 현장에는 개그맨 박성호, 정범균, 이원구 등 동료 개그맨들이 동행, 배웅했다.

동료 개그맨들은 최효종을 위한 케이크를 준비, 송별회를 열어줬다. 이에 최효종은 "감정이 메말라서 눈물도 안나오네"라고 말하며 붉어진 눈시울을 감췄다.

특히 선배 개그맨인 박성호는 예비군복을 입고 깜짝 등장, 군기를 잡으며 마치 개그코너를 보는 듯한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줬다.

최효종의 절친인 정범균은 친구를 군대에 보내는 서운한 마음을 전하며 "꼭 면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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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효종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하며 시청자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웃음만 드리는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효종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정남', '남성인권 보장 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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