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멕시코, 'WC 진출' 눈앞..PO 1차전 대승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1.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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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디손 카바니 /사진=OSEN





이변은 없었다.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서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열린 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디손 카바니의 활약으로 요르단을 5-0으로 잡아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두 팀의 전력 차는 상당했다.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상대적 우세를 점한 우루과이(피파랭킹 6위)는 5골을 몰아치는 막강화력으로 요르단(70위)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와 42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골로 2-0으로 앞선 우루과이는 후반 24분 에디손 카바니의 크로스를 받은 니콜라스 로데이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낸 뒤 강력한 슈팅을 연결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3번째 골을 도운 카바니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에어리어 밖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5-0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20일 열리는 2차전서 우루과이는 0-4 대패를 당해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같은 날 멕시코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서 열린 멕시코(24위)와 뉴질랜드(79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전력을 지닌 멕시코가 뉴질랜드를 5-1로 격파하며 월드컵 본선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멕시코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도스 산토스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전반 32분 파울루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앞서간 멕시코는 8분 뒤 라울 히메네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멕시코는 3분 만에 오리베 페랄타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35분과 39분에는 페랄타와 라파엘 마르케스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멕시코는 후반 40분 뉴질랜드 크리스 제임스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한편 우루과이와 멕시코는 20일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대승을 거둔 양 팀은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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