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상' 이민호 "김우빈에게 받으니 이상해" 웃음

최보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12.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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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배우 이민호가 극중 라이벌이었던 김우빈에게 베스트커플상을 받는 광경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31일 오후8시5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에서 '상속자들'로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MC를 맡은 김우빈이 두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우빈은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역할을 맡아 이민호, 박신혜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이민호는 "이 상을 영도에게 받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다시 진심으로 축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우빈이 "축하드립니다"라고 다시금 축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민호는 "진짜 사귀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막무가내 즉흥적인 저를 잘 받아 준 은상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너무 예쁜 커플로 써주신 작가님, 잘 찍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며 "생동감 넘치는 민호오빠인데 제가 소심해서 장난을 잘 못 받아 칠 때도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저도 사귀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만큼 예쁘게 호흡이 좋아서 상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오빠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연기대상은 이보영, 김우빈, 이휘재가 공동MC을 맡아 올 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들을 총 결산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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