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우승.. LPGA 통산 3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4.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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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 /사진=AFPBBNews


뉴질랜드 교포 '천재소녀'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아마추어시절까지 포함하면 통산 3승째다.

리디아 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머세드 골프장(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27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챙겼다.


리디아 고는 전날까지 9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10언더파 206타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한 타 뒤졌다. 하지만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에 그친 루이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만회했지만, 7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0번 홀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13~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4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반면 전날까지 1위였던 루이스는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부진했다. 이후 14,16,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리디아 고의 활약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고 말았다.


3위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신지은(22, 한화)이 차지했다. 신지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8,11,14,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며 선두에 두 타, 2위에 한 타 뒤진 3위로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7번 홀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골프여제'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리네 베델(덴마크), 펑샨샨(중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의 신예 김효주(19, 롯데)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셸 위(미국)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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