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 '부상'까지.. 득보다 실많은 평가전 '아쉬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5.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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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득'보다 '실'이 많은 평가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내내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0-1로 패하고 말았다.

홈에서 열린 경기. 출정식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이었다. 또한 상대는 세계축구의 강호도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렇다 할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패했다. 공격수들은 아직까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했고, 수비는 중앙에서부터 허무하게 무너지며 실점을 내줬다.

더욱 아쉬운 것은 주전 수비수인 홍정호가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는 사실이다. 홍정호는 후반 14분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백태클에 걸리며 넘어졌다. 왼쪽 발목을 다친 홍정호는 결국 곽태휘로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홍명보 감독이 가장 우려했던 부상 사태가 발생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이날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번 패배가 약이 돼야 한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은 그렇게 충분하지 않다. 이제 한국은 미국으로 이동해 가나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은 물론 승리라는 결과도 얻어야 한다. 홍명보호가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최대한 보완해 브라질 본선에서 100% 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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