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의 성적이 좀처럼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룸메이트'는 지난 4월 '서바이벌 오디션-K팝스타 시즌3' 후속으로 편성돼 '셰어하우스'라는 콘셉트를 표방한 스타들의 리얼 생활 예능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 신성우, 이소라부터 엑소 찬열, 2NE1 박봄, 오렌지캬라멜 나나, 이동욱, 홍수현, 조세호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한 집에서 산다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스타들의 일상은 어떠할 지, 또한 이들이 만드는 에피소드는 어떤 모습일 지 등이 시선을 모을 만 했다.
일각에서는 "다소 산만하고 모호한 포맷이다", "러브라인 조장 예능 아니냐" 등의 일부의 지적도 들렸다. 홍수현, 나나, 서강준 등 젊은 출연진의 묘한 관계와 일부 설정이 가미된 모습 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출연진을 중심으로 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룸메이트'는 출연진의 잇따른 구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NE1 멤버 박봄은 갑작스런 마약류 지정 의약품의 밀수 논란이 불거지며 단숨에 출연 자체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로선 앞서 찍은 녹화분 이외에 박봄의 새로운 근황을 맞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제작진과 소속사 측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만 취하고 있다.
또한 박봄의 방송 도중 욕설 논란과 박민우가 멤버들과 여행을 하던 도중 사고 위험에 빠질 뻔했던 상황이 공개되는 부분 등 간간이 등장한 일부 내용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더욱 갸웃거리게 했다.
결과적으로 시청률 역시 오름세를 띄지 않고 있다, '룸메이트'의 지난 20일 방송분은 4.1%(닐슨코리아 전국 일일기준, 광고 제외, 이하 동일기준)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코너별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일요일이 좋다'의 다른 코너 '런닝맨'이 10.1%로 그나마 분전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부분이다.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2012년 9월 방송된 '정글의 법칙' 마다가스카르 편 이후 편성된 고정 코너가 다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정글의 법칙' 이후 편성됐던 '맨발의 친구들'은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식상한 포맷 등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폐지가 결정된 바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경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변화에 직면해야한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룸메이트'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입주 100일을 맞이해 팀을 나눠 일본과 대만으로 떠난 여행기 에피소드와 최근 소녀시대 태연과의 열애로 주목을 받은 찬열의 동료 백현의 출연 등이 '룸메이트'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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