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 득점 없이 0-0 (전반종료).. '기성용 시프트 완벽'

고양=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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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우루과이전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OSEN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7위)은 8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FIFA랭킹 6위)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동국-손흥민-이청용이 공격을 이끌었으며, 이명주와 박종우가 중원을 지켰다. 좌측 윙백에 김창수, 우측 윙백에 차두리가 각각 배치됐으며, 스리백은 김영권-기성용-김주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이범영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에르난데스, 마야다, 로데이로, 고딘 등이 선발 출전해 한국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초반은 우루과이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전반 9분 로드리게스에게 오른쪽 측면 뒤쪽이 뚫리며 슈팅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에르난데스에게 중앙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중앙 돌파 이후 이청용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우루과이는 전반 24분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알바로 페레이라가 교체 투입됐다.

전반 27분 한국은 차두리의 크로스를 향해 이청용이 문전으로 쇄도했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카바니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6분 한국은 손흥민이 중원을 가로지르는 패스를 이청용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이청용의 첫 터치가 다소 좋지 못했고, 결국 슈팅에 실패했다.

전반전 한국의 핵심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내내 스리백의 중심에 서서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전반 30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잡은 뒤 에르난데스를 따돌렸다.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이 돋보였다. 전반 42분 기성용은 카바니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은 채 골킥까지 유도했다.

전반 막판 한국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키퍼에 막혔다. 결국 기성용의 완벽한 수비 속에 한국은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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