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제작사, 韓최초 中TV에 드라마 편성·제작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10.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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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우라미디어


SBS '닥터 이방인'의 제작사인 아우라미디어가 한국 제작사 최초로 중국 TV에 직접 프로그램을 편성, 제작한다.

15일 아우라미디어 측은 "중국 제작사 후난망고오락유한공사와 함께 후난TV 월화 주간 프로그램 24부작 '지인단신재일기(只因?身在一起, 싱글들이 모여 사는 이유)'를 제작, 방송 한다"고 밝혔다.


'지인단신재일기'는 원작소설 '싱글빌'을 집필한 최윤교 작가가 대본을 쓰고 '탐나는 도다', '태왕사신기'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후난TV는 중국 호남성 창사에 본사를 둔 젊은 감각의 방송으로 유명한 방송사로, 가시청 인구 4억, 직원 수 1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대표 방송사 중 하나다.

아우라미디어는 현재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중이고 일본내 DVD판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와 한국과 중국에서 공전의 흥행을 기록한 '닥터 이방인' 등을 제작한 제작사다.


아우라미디어는 "'지인단신재일기'가 후난TV의 골든타임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광고주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에서 촬영 조명 미술 등 주요 스태프가 모두 중국현지로 가서 현지 스태프와 협력하여 제작한다"고 밝혔다.

또 "극중 주요무대를 오픈 세트로 제작하는 등 향후 시즌 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11월 4일 크랭크인, 내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라미디어의 고대화 대표 프로듀서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제작 시스템에서 좋은 점만을 추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더 넓은 세계시장도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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