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제작비하인드 '나는 아직 미생', 오늘 공개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10.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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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측이 제작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인 '나는 아직 미생'을 편성한다.

15일 tvN에 따르면 오는 이날 오후 8시20분 '나는 아직 미생'이 방송된다. '나는 아직 미생'은 지난 2년간의 제작 히스토리가 담긴 것으로 '미생'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위해 특별 편성됐다.


'미생'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미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기획됐고 캐스팅 과정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히스토리 영상물을 제작해 드라마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실제 '미생'은 기획기간만 2년이라는 시간이 투자됐다. 제작진은 원작의 감동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을지에 고민했다는 전언. 동명의 웹툰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지난해 11월 요르단 대사관을 통해 김원석 감독 및 제작진들을 요르단으로 초청해 만화의 기획 과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한 윤태호 작가는 요르단 현지를 돌면서 자신이 녹여내고자 했던 에피소드에는 어떠한 고민과 철학이 담겨 있는지도 제작진에게 설명했다. 윤작가는 "드라마에서는 만화적인 가치나 재미를 강요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다 가족적인 이야기, 청춘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으면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되었으면 한다"며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웹툰을 드라마로 각색하고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던 정윤정 작가는 "각색과정에서 원작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다는 드라마의 본질적 갈등 요소를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입히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생'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달될 예정이다. 극중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한편 '미생'은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난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이야기가 담긴다. 오는 17일 오후 8시10분 첫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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