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감독 "오세근 없어 아쉽다.. 최진수 4번 역할 주문"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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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상무 감독. /사진=OSEN







상무가 역사적인 KBL D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공수에서 완전히 KCC를 압도한 경기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상무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KBL D리그' KCC와의 개막전에서 공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97-54로 승리했다.

주전 대부분이 프로 1군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는 신장과 기량에서 KCC가 버티기 어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관희가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래훈이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노승준은 9점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에서 54-15로, 어시스트에서 23-10으로 앞설 만큼 상무가 우세했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작년까지 했던 2군 리그보다는 아무래도 1군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오니까 좋은 것 같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여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D리그에서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KCC가 내일 경기가 있다 보니, 오늘 7명밖에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선수가 넉넉해서 잘 할 수 있었다. 특별히 수훈선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밝혔다. 이훈재 감독은 "우리 농구를 못했다. 아무래도 점수차가 크면 잘 안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 그랬다. 개인적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군인답게 패기있는 모습으로 우리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전역한 오세근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 아쉽다.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해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주는 선수가 오세근이었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시 데려올 수도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날 포스트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 최진수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는 3번(스몰포워드)을 봤지만, 아무래도 3번에서는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4번(파워포워드)에서 뛸 수 있게 주문을 많이 하고 연습하고 있다. 4번 치고는 스피드도 있고, 슛도 있기 때문에 좋을 것 같다. 3.5번인 셈이다. 더 여유를 가지고 나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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