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호날두, '우승 분수령' 마드리드 더비 결장하나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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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코르도바전서 퇴장을 당한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 없이 마드리드 더비를 치러야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아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결장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이 경우 호날두는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3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코르도바 원정 경기 때 1-1 동점을 이루던 후반 38분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의 왼쪽 다리를 오른발로 걷어차며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항의하러 달려온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안면을 손등으로 가격했다.


일단 퇴장으로 호날두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결장은 확정됐다. 관건은 추가징계 여부다. 마르카는 호날두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유력하게 봤다.

이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는 치명타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8골 9도움을 올렸다. 팀 전체 득점의 약 44% 수준이다. 3경기 출전이 불가하다면 2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도 뛸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44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특히 최근 레알 마드리드 킬러로 불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할 경우 자칫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수도 있다.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최대 2경기 출전 정지 정도로 마무리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근거로는 지난 12월 호드리고(발렌시아)의 경우를 내세웠다. 당시 주심은 경기보고서에 '호드리고가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를 발로 가격했다'고 작성했다. 이로 인해 호드리고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호날두의 행위를 본 주심도 같은 멘트를 보고서에 넣었다.

아직까지 스페인축구협회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다만 추가 징계가 내려지는 건 확실해 보인다. 최대 4경기 징계도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어찌됐든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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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코르도바전서 상대선수 2명을 가격한 뒤 퇴장을 당한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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