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식 관전평] 여전히 우려되는 막내 kt의 경기력

김소식 스타뉴스 해설위원 / 입력 : 2015.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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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가 14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개장경기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OSEN



10구단으로 시작하는 올해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한국 프로야구 발전의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듯하다. 오늘의 관전평을 두산과 막내둥이 KT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인 수원구장을 택했다.

객관적 전력 분석에서는 오늘 두산전 뿐만이 아니라 KT의 전력은 투,타 공히 심히 걱정된다. 만나는 기자와 해설자등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과연 KT가 3할대의 승률이라도 유지 가능할까에 대단히 비관적으로 평가를 내놓고 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3-6으로 패했다. kt위즈파크는 개장 첫 날 2만석 매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흥행몰이를 예고했지만 경기결과뿐 아니라 경기의 내용에서도 두산의 완승이었다.

양팀의 선발 명단에서도 두산의 멤버는 정수빈 김현수 홍성흔 양의지에 선발 투수에 롯데의 FA로 이적한 장원준을 출전시킴으로서 베스트들을 출전 시켜 중량감에서부터 완전히 압도했다. 이날 장원준은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KT는 외국인 선발 어윈을 선발로 출전 시켰다.


비교적 안정된 투구 자세와 143K의 속구와 그리고 자신있게 구사하는 커브등으로 무장했으나 두산의 베스트 멤버의 타선을 제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2회 6번 타석의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이후 5회에서도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이후 이어 4구등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이 좌중간을 통타하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를 날림으로써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정수빈을 비롯한 두산 하위타선의 집중력 있는 타력은 상당히 돋보였다.

KT는 4회 박경수의 솔로 홈런과 6회 조종근과 합작으로 1점 추가,7회도 2루타 두방으로 추가점을 얻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능했다

또한 어렵게 만든 기회에서도 공격의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점을 얻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몇 차례의 시범 경기로 전력 분석은 무리가 있겠으나 KT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마운드는 이날 선발 어윈을 포함 LG와 롯데를 거치며 27승22패의 기록한 크리스 옥스프링등 외국인 선발진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2년 연속 우선 지명으로 확보한 4명의 투수역시 각종 부상 등에서 회복하는 추세라서 매우 취약해 보인다. 결국 개막후 경기를 치르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별다른 묘책은 없어보인다.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도 화끈한 공격에서 마운드를 커버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장성호와 김상현 박경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거포의 부재도 팀의 어려움을 더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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