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녀·단칼녀·직구녀..달샤벳 6인이 말하는 '밀당'(인터뷰③)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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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서 계속

-'밀당'에 '썸', 본인 얘기가 가미된 건가.


▶(수빈) 하하. 제 경험을 살려 썼어요. 상상을 하고 영화를 보고 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진실 되게 쓰는 게 맞다고 봐요. 듣는 사람이 들을 때 진실 돼야죠. (우희) 수빈이는 밀당 남에게 조절 당한 것 같아요. 하하. (수빈) 가사 작업하면서 신기한 게 있더라고요.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의 느낌을 쓰고 남자들에게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남자인 친구들에게 조언을 좀 구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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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우희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이 '밀당'과 '썸'에 대한 얘기인데 멤버들의 생각은 어떤가.


▶(수빈/무(無)밀당녀1) 저는 혼자 정리하지 밀당이나 썸 이런 건 안 해요.

(지율/유도녀) 밀당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밀당이 개그 프로나 TV, 라디오에서 비춰지는 건 신체적인 밀당이잖아요. 그런 것만 밀당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래 만날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밀당을 해요. 계속 꾸준히 하죠.

마음에 들면 솔직하게 말해요. 오늘 만나고 싶으세요? 얘기를 하죠. 뭐해? 물어보면 나보고 싶으세요? 물어봐요. 응 보고 싶어가 나올 때까지요. 보고 싶어, 보러 가고 싶어. 하고 얘기가 나올 때까지 그냥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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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세리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아영/단칼녀) 저는 밀당 자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내건 아닌 것 같고, 또 남에게는 주기 싫으니까 밀당을 하는 것 같아요. 전 저를 두고 장난친다고 생각하면 딱 '안녕~빠이~'에요. 이렇게 하면 끌려 다니지는 않거든요. 그냥 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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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가은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우희/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밀당은 서로 썸이 있을 때 찔러보는 단계 같아요. 확실하게 표현을 못하다보니 밀당을 하는 거죠. 저는 제게 그렇게 하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저도 같이 밀당을 해요. 그런데 상대방에게 진짜 많이 빠지면 밀당이 힘들어 제가 밀당을 포기하는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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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달샤벳 지율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가은/직구녀) 저는 밀당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아요. 저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냥 자존심 생각하지 않고 말해요. 좋아한다고요.

(세리/무밀당녀2) 사람마다 갖고 있는 밀당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밀당은 썸 단계에서 하는데, 좀 더 진지해지면 밀당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아예 밀당을 안 해요.

(인터뷰④)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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