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복귀' 류제국, kt전 퀄리티스타트 아깝게 실패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09 19:22 /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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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사진=OSEN



LG 트윈스 류제국이 복귀전에서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피홈런 1개가 옥에 티였다.

류제국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5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아깝게 놓쳤다. 5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지만 6회 피홈런 1개가 뼈아팠다.

1회부터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투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김민혁과 하준호, 김상현을 모두 내야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3루수 손주인의 호수비 덕을 봤다. 2사 후 박용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줬다. 2사 2루서 용덕한의 타구가 3루 방면으로 총알같이 날아갔다. 좌익선상으로 흐를 뻔한 타구였는데 손주인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걷어 올려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3회에는 반대로 수비 탓에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2사 후 김민혁이 친 공이 좌익수 쪽으로 향했는데 이병규(7)가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원바운드로 처리했으면 단타로 막을 수 있었는데 무리해서 쫓아가다 공을 뒤로 빠뜨렸다. 3루타가 돼버렸고 하준호 타석에 폭투를 범해 실점하고 말았다.

류제국은 4회와 5회도 안정적으로 넘겼다. 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62개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6회말, 김민혁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현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1사 1루서 김상현에게 던진 투심이 몸쪽으로 비교적 날카롭게 꺾였지만 김상현이 워낙 잘 걷어 올렸다.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겼지만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찬헌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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