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5할은 기준.. 올라갈 수 있는 힘 생긴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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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5할'이 주는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더 위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준점'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태 감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5할이 주는 의미는 크다. 어느 정도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위를 볼 수 있다. (승패 마진에서) 플러스가 몇 개는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KIA는 올 시즌 '5할 본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성적을 내고 있다. 전력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5할 이상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김기태 감독은 5할을 유지하는 부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현재 우리가 5할인데 공동 6위더라. 접전 상황이다. 5할을 유지하면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어쨌든 감독 입장에서는 예상 승수를 설정하고 어떤 작전을 쓸지,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생각하고 들어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가 지금 몇 승 몇 패이며, 향후 상대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항상 챙기고 있다. 1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2군 선수들도 팀 전적과 취약 포지션 같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최근 올라온 박찬호를 보니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밑에(아래 순위에) 몇 팀 없지 않나. 줄줄이 강팀을 만난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선수들 스스로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현재 팀 상황이 어떤지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는 모습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중위권 승차가 빡빡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로감을 느낀다. 경기할 때 승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지난주 금요일(26일) 경기가 진짜 힘들었다. 초반에 경기가 끝나지 않았나. 그러면 진짜 힘들다"라고 말했다. 당시 KIA는 두산을 만나 선발 험버가 1회도 넘기지 못하고 내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1-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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