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큰 형' 서재응, kt전 출격.. 제구가 살아야 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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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t wiz전 선발로 나서는 서재응.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는 최근 투타가 모두 침체에 빠지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시에 5할 사수에도 위기가 닥쳤다. 이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선봉에 베테랑 서재응(38)이 나선다. 절체절명의 순간 나서는 선발 마운드다.


서재응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양현종과 조시 스틴슨까지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의 최후의 보루가 서재응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김기태 감독은 서재응을 선발로 쓰면서 '신개념 로테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서재응을 선발로 쓰되, 체력적인 문제를 감안해 5인 로테이션이 아니라 더 많은 휴식일을 보장하고 있다. 이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1군에서 말소 됐다가 다시 올라와 선발로 나서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김기태 감독의 배려 속에 서재응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다소간 부침은 있었지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도 먹어주고 있다. 이제 지난 6월 24일 NC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6월 이후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고 있는 kt를 상대한다. 더불어 KIA는 앞선 두 경기에서 투타에서 밀리면서 완패한 바 있다. 스윕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서재응은 올 시즌 kt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관건은 제구다. 최근 kt 타자들의 타격이 물이 올라있음을 감안하면 날카로운 제구를 통해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앞선 두 경기에서 kt 타자들은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KIA 투수들의 공을 손쉽게 공략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서재응이 자신의 별명대로 '컨트롤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셈이다.

맞대결 상대는 kt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38)이다. 1977년생 동갑내기 격돌이 펼쳐지는 셈이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6월 5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55로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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