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북상하면서 이번 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3개가 연달아 발생해 제주 남쪽 먼 바다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 예상했다. 이 비가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해갈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완전히 해소시켜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30일 발생한 9호 태풍 찬홈은 6일 현재 괌 북서쪽 약 670km해상에서 시속 16km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80hPa, 중심최대풍속 29m/s로 강도 중의 중형 태풍이다. 진로는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상층기압골의 진행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며, 강도는 진행 중 고온의 해수역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96시간 이후 온도경도역 진입 및 지표면 마찰 등으로 약화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2일 발생한 10호 태풍 린파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94hPa, 중심최대풍속 21m/s로 강도 약의 소형 태풍인데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인 7월 4일 발생한 11호 태풍 낭카는 현재 괌 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65hPa, 중심최대풍속 37m/s로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해양조건(해수면온도, 해양열용량) 및 상층 발산의 영향으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8일 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9일부터 12일에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