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내 역할은 스윙맨.. 선발 돌아와야 강해져"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7.07 22:08 / 조회 :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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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낸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임준혁(31)이 또 한 번 호투를 선보였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침없는 피칭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역할은 스윙맨이며 선발투수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임준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임준혁의 호투 속에 KIA는 3-1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어냈다.

왜 투수에게 제구가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준 피칭이었다. 이날 임준혁이 보인 속구 최고 구속은 143km이었다. 하지만 공끝이 좋았고,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 역시 돋보였다. 여기에 슬라이더-커브-포크볼이 더해지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거포가 즐비한 넥센을 상대로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을 보였다.

KIA로서도 임준혁의 호투가 반가웠다. 선발진이 무너지며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지만, 임준혁이 두 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한줄기 빛으로 떠올랐다. 양현종-김진우-유창식의 복귀와 스틴슨의 컨디션 회복까지 버틸 수 있는 한 장의 확실한 카드를 손에 쥔 셈이 됐다.

경기 후 임준혁은 "일단 팀이 승리한 부분이 기쁘다. 하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해 아쉽다"라며 이날 자신의 피칭을 되돌아봤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정면승부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넥센 타자들이 득점 찬스에서 변화구를 많이 노리는 것 같았는데, 중간에 이대진 코치님이 올라와서 빠른 공으로 승부하라는 주문을 했다. (백)용환이도 이 점을 잘 간파해줬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등판에 대해서는 "(백)용환이와는 퓨처스에서 계속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호흡 잘 맞았다. 연패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웬만하면 신경 안 쓰려 했다. 그냥 연패를 끊고 싶었고, 이 부분에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두 자릿수 승수보다는 100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다. 지금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나는 스윙맨이다. 김진우, 양현종 등 돌아올 사람들이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내가 스윙맨으로 뛰어야 팀이 더 강해진다.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경기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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