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감독 "후회는 없다.. 체력 떨어진 부분은 아쉬워"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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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이민형 감독. /사진=KBL 제공







대학 최강 고려대학교가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만났지만, 다소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마지막에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고려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오리온스와의 결승에서 공수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68-93으로 패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기도 한 고려대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핵심 이종현(21, 206cm)을 비롯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체력 저하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공수에서 오리온스에 밀리며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민형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 여러모로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이 아주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참아줬다. 그래도 대회를 잘 마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아쉬운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체력에서 너무 다운되다 보니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 지고이기는 것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소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소 좋지 못했던 이종현에 대해서는 "많이 지쳤다. 어제 링거도 맞고 했는데, 오늘 보니 확실히 좋지 못했다. 본인이 안 되니까 스스로 답답해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리온스에 대해서는 "프로팀은 역시 조직력에서 가드들이나 센터들의 움직임이 대학선수들보다 훨씬 낫다. 개인기도 좋다. 프로의 노련함에 맞서 파이팅과 체력, 정신력으로 버텼는데, 체력이 떨어지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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