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정홍(건국대, 1017위)이 2015 ITF 김천 국제남녀테니스 3차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홍은 29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김천퓨처스 3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쿠 히로마사(916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정홍은 첫 세트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폭넓은 디펜스를 선보였다. 상대 코트의 좌우 대각선 샷으로 상대를 흔든 정홍은 6-2로 첫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정홍은 발이 무뎌진 상대를 끈질기게 몰아 붙여 단 한 게임만을 내주고 6-1 완승을 거뒀다.
정홍은 지난해 8월 안성 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2차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후 1년 만에 다시 퓨처스 결승에 진출했다.
정홍의 결승전 상대는 시드2번 남지성(부산시테니스협회, 548위)을 세트스코어 2-1(6-4, 5-7, 6-2)로 물리친 조민혁(세종시청, 907위)으로 정해졌다.
경기 후 정홍은 "포핸드가 흔들려 힘들었는데 잘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 내일 결승에서 만날 (조)민혁이 형과는 7차례 만나 한번 이기고 다 졌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