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FIFA에 요청 "이적시장 A매치 피해주길"

화성=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8.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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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적시장 막판 선수 이탈 많아"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A매치 소집 기자회견에서 "FIFA에 요청한다. A매치 일정을 짤 때 이 기간은 피했으면 좋겠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이적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번 슈틸리케호에는 이적시장 여파로 인해 구자철, 박주호 등 핵심자원들이 빠졌다.

구자철은 30일 밤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결정되며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곧바로 독일로 재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의 메디컬테스트 결과 및 이적 작업 상황을 보고 8일 열리는 레바논전 합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주호도 최근 마인츠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9월 3일 열리는 라오스와의 홈경기서 결장한다. 박주호는 8일 레바논전에 맞춰 한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레바논으로 출국한다.

손흥민 역시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일단 31일 귀국해 3일 라오스전에 출전한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8일 레바논전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은 라오스전이 끝난 뒤 바로 영국으로 출국한다.

모두 한국 축구 대표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선수들이다. 결과적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주축 선수들 다수가 빠진 상황에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FIFA에 요청을 한 이유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는 석현준과 황의조 2명으로 운용할 생각이다. 구자철의 공백은 나머지 팀원들을 활용해 어떻게 메울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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