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간절한 차두리 "수원전, 전술적으로 접근해야"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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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화끈한 공격보다는 승리가 더 중요"


수원삼성과 FC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를 펼친다. 올 시즌 양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경기 이틀 전인 17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FC서울의 차두리는 "슈퍼매치가 또 돌아왔다. FC서울이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 경기에 이어 집중력을 높여 선수들이 좋은 자세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팬들을 위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을 생각해 영리하게 경기를 접근해야 한다. 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수원 염기훈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염)기훈이 하고는 많이 경기를 해봤다. 서로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안다. 우리 모두 경험이 많다보니 상대를 대처하는 방법이 다 있는 것 같다. 내가 K리그에 처음 왔을 때는 (내 스타일을) 잘 몰라 당황하는 것 같더니 요새는 조금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염기훈의 (K리그 통산 최다도움) 기록에 대해 크게 별 관심 없다"고 도발한 뒤 "당장 이번 슈퍼매치가 나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이기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우리가 이기는 과정에서 기훈이가 도움을 기록한다면 경기 끝나고 축하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화끈한 공격보다는 실리적인 축구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두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 한 경기에 많은 것이 달려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팬들도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뛰는 것이다. 선수들이 모든 걸 쏟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뛴다면 팬들도 이런 부분들을 느낄 수 있다. 경기 내용과는 무관하게 팬들은 선수들의 이런 모습을 보며 감동한다"며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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