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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호(왼쪽 두 번째). /AFPBBNews=뉴스1 |
박주호(28, 도르트문트)가 짜릿한 결승골로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도르트문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크라스노다르와의 '15/16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조별예선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박주호의 활약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박주호는 측면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박주호는 0-1로 뒤진 전반 45분 긴터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도르트문트 데뷔전 데뷔골이다.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 상대 공격수 파벨 마마예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정확하게 넘어온 박주호의 왼발 크로스를 긴터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크라스노다르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해결사는 박주호였다. 동점으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긴터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박주호가 정확히 머리에 맞혀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크라스노다르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