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3R서 1승2무1패 무승부

송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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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우스투이젠(왼쪽)과 브랜든 그레이스. /AFPBBNews=뉴스1





인터내셔널팀이 3라운드서 미국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터내셔널팀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3라운드 포섬 4경기서 1승2무1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합 승점은 6.5-7.5로 승점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터내셔널팀 '필승카드' 남아공 듀오, 연승 행진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든 그레이스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미국팀 패트릭 리드-리키 파울러와의 경기서 18홀 중 2홀을 남기고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레이스의 정교한 어프로치와 우스투이젠의 정확한 퍼트 궁합이 좋았다. 1번홀, 3번홀서 승리하면 2홀 차로 앞서갔다. 경기 중반 미국팀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11번홀부터 1홀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14번홀서 2홀 차로 격차를 벌린 우스투이젠과 그레이스는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을 따냈다.


스콧-레시먼, 홈스-왓슨의 3연승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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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시먼. /AFPBBNews=뉴스1





인터내셔널팀 아담 스콧-마크 레시먼 조가 JB 홈스-버바 왓슨 조의 3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스콧과 레시먼이 좋았다. 3번홀서 레시먼이 롱퍼트로 버디를 낚으며 홀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홈스-왓슨이 매섭게 치고 올라왔다. 올스퀘어 상황에서 11번, 12번홀을 내주며 2홀 차로 뒤졌다. 하지만 두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13번홀과 15번홀을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8번홀서 왓슨이 가까운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배상문, 환상 칩샷으로 무승부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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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AFPBBNews=뉴스1





기대를 모은 배상문과 마쓰야마 히데키 조는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배상문이 명품 어프로치 샷으로 핀 가까이에 공을 올려놓았다. 히데키가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홀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6번홀과 8번홀서 패하며 뒤지기 시작했다. 13번홀을 획득하며 올스퀘어를 만들었으나 위기가 찾아왔다. 15번홀 파 퍼트 상황에서 공이 그린이 아닌 주변 러프에 있었다. 퍼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홀을 상대에게 내줘야 했다. 이때 배상문이 환상적인 칩샷으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후 배상문-히데키 조는 17번홀서 샷 난조로 패했지만 18번홀서 좋은 호흡을 보인 끝에 버디를 낚으며 승점 0.5점을 획득했다.

'에이스 맞대결' 스피스가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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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슈워젤(왼쪽)과 제이슨 데이. /AFPBBNews=뉴스1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대결로 경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이슨 데이와 조던 스피스의 맞대결은 데이의 패배였다. 데이는 찰 슈워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경기 중반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번홀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데이와 슈워젤은 서로 돌아가면서 좋은 샷을 선보이며 9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스피스와 존슨은 10번홀과 14번홀, 16번홀서 승리를 거두며 올스퀘어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18번홀. 데이가 벙커샷서 미스를 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결국 보기를 범했다. 반면 스피스는 차분하게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로 인해 데이는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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