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김인식 감독 "이대호, 최종 점검 후 출전 결정"

고척돔=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1.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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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 /사진=OSEN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가진 쿠바와의 전초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완승이라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인식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김광현-이대은의 연이은 호투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6-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투타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와 주루 역시 좋았다. 냉정히 말해 쿠바의 경기력이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김인식 감독 역시 만족할만한 경기라는 평가를 남겼다. 더불어 아쉬운 부분도 짚었고, 이날 대타로 나서던 이대호의 출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래는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남겨달라

걱정은 많이 했다. 일단은 선발로 나간 김광현, 선발로 나가야 할 이대은이 생각 외로 잘 던졌다. 타구가 잘 맞은 것들이 우리 야수 정면으로 온 게 많았다. 김광현은 50개, 이대은은 60~70개 잡고 들어갔는데 맞혀 잡다보니까 투구수는 적고 이닝은 많이 던지게 됐다. 개수가 생각보다는 적었다.

나중에 불펜 투수들을 투입해야 되는데 세 선수가 2이닝을 가지고 던지게 됐다. 투수들이 생각보다 염려했던 것보다 잘 던졌다. 상대가 못 쳤다고 볼 수밖에 없기도 하다. 공격은 상대 투수들이 전부 변화구를 80%이상으로 던졌다. 생각 외로 그래도 마지막까지 한국시리즈를 했던 선수들이 많이 치더라.

프리미어 12 개막전 선발은 누구로 할 것인지?

고민할 것은 없다. 투수코치들하고 이야기를 해서 게임 끝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선발 김광현은 투구 내용은 어땠는지?

빠른 공 던지고, 슬라이더로 던지는 패턴은 굉장히 좋다. 투구패턴 자체는 만족하지 않지만 잘 던졌다. 타구 3~4개가 굉장히 좋은 타구가 있었는데 야수 정면으로 갔다. 쿠바로써는 운이 없었다.

이대호의 상태는?

연습 후에 아프다는 보고 없었다. 오늘 또 최종적으로 점검을 하지 않겠나. 지금까지 이야기 없는 걸로 보면 큰 이상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내일 출전할 것이다.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은?

빠른 공과 슬라이더는 좋았다. 하지만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른 부분들은 기술적으로 차이가 난다. 더 완벽해졌으면 하는 욕심인 것 같다.

2차전은 어떻게 치를 계획인지?

내일은 쿠바 빠른볼을 좀 던지는 투수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선경기지만 타선 점검도 더 해야 된다. 이왕이면 빠른 볼 던지는 투수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만약 이대호가 나오게 된다면 박병호와 바꿀 수도 있다. 일단 트레이너가 최종 점검을 해야 출전 여부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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