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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사진=kt 위즈 제공 |
김상현이 kt 위즈와 4년 총액 17억에 FA 계약을 맺었다.
kt wiz 프로야구단은 28일 오후 "김상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3+1년), 계약금 8억 등 총액 최대 17억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상현은 "생애 첫 FA 계약을 하게 돼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FA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 신생팀인 kt가 명문구단으로 도약하는데 힘이 되겠다. 스스로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발전된 모습을 팬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은 올 시즌 134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280, 133안타, 27홈런, 88타점, 7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3일 LG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123번째로 1000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2001년 KIA에서 데뷔한 김상현은 2002년 LG로 트레이드된 이후 2009년 다시 친정팀인 KIA로 돌아왔다. 이어 2013년 SK로 이적한 뒤 올해 kt 위즈에 입단했다.
2009년 KIA 시절,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134경기에 뛰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