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MAMA' 빅뱅·엑소, 대상 포함 나란히 4관왕 '쾌거'(종합)

홍콩=이경호 기자, 윤성열 기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12.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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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위)와 엑소


남자 아이돌 그룹 빅뱅과 엑소가 연말 음악 시상식인 2015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5 MA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빅뱅은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음악전문채널 Mnet 주최 음악 시상식 2015 MAMA에서 올해 최고 활약을 보여준 가수(팀)에 수여하는 3개의 대상 중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 등 2개를 품에 안았다.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싱글을 발표하는 메이드 프로젝트로 '뱅뱅뱅', '베베'(Bae Bae), '루저'(Loser) 등을 히트시키며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빅뱅은 이날 시상식에서 뮤직비디오상과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까지 거머쥐며 총 4관왕에 올랐다.

정규 2집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로 왕성히 활동한 엑소도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엑소는 남자 그룹상과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 남자상과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등을 받아 총 4관왕에 올랐다.

박진영과 소녀시대의 태연은 남녀 아티스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박진영은 올해 신설된 베스트 프로듀서상까지 품에 안으며 작곡가와 가수로서 모두 상을 받은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태연은 소녀시대로 여자 그룹상까지 수상, 2관왕에 등극했다.


자이언티도 2관왕을 차지했다. 자이언티는 베스트 남자 보컬 퍼포먼스상에 이어 크러쉬와 함께 부른 '그냥'으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상을 수상했다.

에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여성 보컬 퍼포먼스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샤이니와 레드벨벳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그룹상을 각각 탔고, 포미닛의 현아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받았다.

올해 데뷔한 신예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트와이스는 이날 각각 남녀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씨엔블루는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을, 산이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을 각각 받았다.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를 표방하는 만큼 볼거리도 풍성했다. 월드 스타 싸이가 호스트로 나섰고, 밴드 칵스,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걸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으로 이어지는 공연으로 '2015 MAMA'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초반부터 갓세븐, 방탄소년단, 아이콘, 몬스타엑스, 세븐틴 등 대세 보이 그룹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슈퍼스타7' 우승자 케빈 오는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Fix You)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쇼미더머니4'의 베이식, 릴보이와 '언프리티랩스타2'의 트루디, 예지는 힙합 콜라보레이션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제시, 포미닛 현아, 산이도 저마다 개성 넘치는 무대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대형급 가수들이 잇따라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국내 정상급 아이돌 엑소와 빅뱅, 샤이니는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무대로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2NE1은 박봄까지 함께 하며 '완전체'로 깜짝 무대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메인 보컬 박봄은 1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내 여전한 가창력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걸 그룹 f(x)는 세계적인 신스팝 그룹 팻 샵 보이즈와 합동 무대를 꾸몄다. 최근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 싸이는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Daddy) 무대를 첫 선보여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상자 면면도 화려했다. 이정재, 공효진, 한효주, 박보영, 손호준, 이상윤, 여진구, 김소현, 김소은, 서강준, 홍수아, 이기우, 공효진 등 국내 톱스타들과 함께 주윤발, 채의림 등 중화권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MAMA는 올해부터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각각 상이 주어졌다.

베스트 라이브(공연)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인재진(한국), 우췬다(중국), 비트 수띠따빌(태국)이, 베스트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고현정(한국), 루포 그로이닉(홍콩)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프로듀서상은 박진영(한국)과 가오 샤오 쑹(중국), 퍽보(베트남)에게 돌아갔다.

한편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MAMA는 2009년 MAMA로 변모, 올해 7회째를 맞았다. 2015 MAMA는 지난해 10월26일부터 올 10월30일 사이 발매된 노래 또는 앨범, 해당 가수(팀)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시청자 투표(인터넷, 모바일),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한 선호도 조사, 음반 및 음원 판매량,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종합해 각 부문 수상작(자)을 최종 선정했다.

2015 MAMA의 주요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가수상=빅뱅 ▶올해의 노래상=빅뱅 '뱅뱅뱅' ▶올해의 앨범상=엑소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남자 그룹=엑소 ▶여자 그룹=소녀시대 ▶남자 아티스트=박진영 ▶여자 아티스트=태연 ▶남자 신인상=아이콘 ▶여자 신인상=트와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샤이니 '뷰'(View)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레드벨벳 '아이스크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현아 '잘 나가서 그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자이언티 '꺼내 먹어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너나 잘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신데렐라' ▶베스트 랩 퍼포먼스=산이 '미 유'(Me You)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자이언티&크러쉬 '그냥' ▶베스트 뮤직비디오=빅뱅 '베 베'(Bae Bae)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엑소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빅뱅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 남자=엑소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 여자=f(x) ▶월드와이드 신스팝 레전드=펫 샵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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