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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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리멤버', 로맨스 덜어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5.1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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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왼쪽)와 '리멤버 - 아들의 전쟁' 포스터/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이하 '육룡')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이 로맨스를 덜어내고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육룡'과 '리멤버'는 로맨스가 없거나 혹은 최소한의 부분만 차지하고 있다. '육룡'에서 러브라인을 살며시 드러냈던 분이(신세경 분)와 이방원(유아인 분)은 이방원의 혼인 이후 정치적 동반자로 거듭났다.


새 나라 건국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분이와 이방원의 모습은 이방원의 아내 민다경(공승연 분)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리멤버'에서는 아직 로맨스가 나온 적 없다. 서진우(유승호 분)와 이인아(박민영 분)의 로맨스가 예고돼 있긴 하지만 로맨스의 조짐도 없는 상황이다. 이인아는 서진우가 힘들 때나 위기를 맞았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로맨스를 덜어낸 자리에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들어왔다. '육룡'은 위화도회군을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육룡'은 요동정벌을 두고 이성계(천호진 분)와 최영(전국환 분)의 갈등,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심리 등을 촘촘히 다뤘다. 군사들의 요청에 마음을 바꿔 위화도회군을 결정하는 이성계(천호진 분)의 모습은 쉴 틈 없는 전개 덕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


'리멤버'도 로맨스의 자리를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서진우의 고군분투기가 메우고 있다. 서진우와 박동호(박성웅 분)의 협력, 남규만(남궁민 분)의 악행, 이인아(박민영 분)와 남여경(정혜성 분)의 대결 구도가 예고되며 아직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서진우와 서재혁(전광렬 분) 부자간의 애틋한 감정도 시청자들에 감동을 줬다.

'육룡'과 '리멤버'는 로맨스 없이 순항 중이다. '육룡'은 월화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리멤버'는 수목극 1위인 KBS 2TV '장사의 신 - 객주 2015'를 바짝 추격 중이다. 두 드라마가 로맨스 없이 SBS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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