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골밑 지배' SK, 길렌워터 없는 LG 제압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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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사이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SK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를 앞세워 트로이 길렌워터가 빠진 창원 LG를 꺾었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서 82-7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3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김선형의 활약도 빛났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21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1쿼터 LG의 수비에 사이먼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슛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샤크 맥키식에게 7점을 빼앗기면서 10-15로 뒤졌다. 하지만 SK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박승리가 골밑 득점에 이어 속공 덩크까지 터트렸다. 덕분에 SK는 34-34 동점으로 2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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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맥키식이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는 3쿼터 초반 LG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가 사이먼의 골밑으로 득점을 올리자 LG가 샤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46-47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선형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속공에서 상대의 U파울을 이끌어냈고 3점슛도 기록하면서 52-50을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LG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주면서 59-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박승리의 슛과 사이먼의 팁인 공격을 묶어 65-6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김선형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박승리의 자유투 점수가 더해지면서 72-68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SK는 사이먼의 앨리웁 공격으로 LG를 흔들었다.

김선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사이먼도 점수를 올렸다. 1분 4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점수 차가 78-68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SK는 여유롭게 남은 시간을 활용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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