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KIA 불펜 베테랑' 김광수는 OK..최영필·김병현 아쉬움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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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광수.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불펜 베테랑 3인방 김광수(35), 최영필(42), 김병현(37)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수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최영필과 김병현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킨 구장에서 넥센과의 연습 경기에서 5-9로 졌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김광수를 내세웠다. 연습 경기였던만큼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리는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투구 내용은 무난했다. 김광수는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특히 2회에는 안타 2개를 내주고 2사 1,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넥센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면 김광수에 이어 등판한 최영필과 김병현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서건창, 박정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4회에는 2루타와 안타 한 방씩을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장영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더 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장시윤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하며 다시 한 번 위기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김병현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영필에 이어 5회초에 등판한 김병현은 선두 타자 대니 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 도루와 포수 이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1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성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까지 맞고 말았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수를 제외하곤, 최영필과 김병현은 각각 2이닝 4실점, 1이닝 2실점으로 등판 성적이 썩 좋지는 못했다. 물론 연습경기였던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허리를 책임져줄 베테랑들 중 두 선수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찝찝한 뒷맛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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