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손아섭, 주말 쯤 수비도 내보낼 생각"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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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출전 중인 손아섭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주말 쯤 날씨가 괜찮다면 수비도 내보낼 계획이다.


조원우 감독은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아섭이 직접 본인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내일(12일)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면 외야 수비도 시켜볼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손아섭은 올해 초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미국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래도 충실하게 재활을 소화한 그는 일본 가고시마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했고, 시범경기 동안 대타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10일 삼성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포수 강민호에게는 3~4일 정도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가 어제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손바닥 쪽에 약간의 부상을 당했다. 3일에서 4일 정도는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조원우 감독은 또 시범경기를 통해 투수진을 계속해서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10일 삼성전에서 차재용이 2이닝 동안 5실점을 내줬는데, 경험이 아직까지 부족하고 또 시범경기인 만큼 기회를 좀 더 줄 생각으로 마운드에 계속해서 올려뒀다. 언제 또 이승엽이나 최형우 같은 선수들과 대결해볼 수 있겠나. 본인에게 어느 정도 부담도 됐겠지만 분명 도움도 됐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 감독은 "김원중 등 젊은 선수들 역시 시범경기 기간 동안 계속 기용해서 점검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이우민(우익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손용석(2루수)-문규현(유격수)-김준태(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고원준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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