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조 잭슨 "트래쉬 토킹, 경기의 일부..많이 안해"

전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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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조 잭슨이 전태풍과의 트래쉬 토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잭슨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8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덕분에 오리온은 99-71로 대승을 거뒀고, 1승1패로 승부를 승점으로 돌렸다.

전반전까지 잭슨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나선 3쿼터에 조 잭슨은 확실히 달랐다. 오리온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3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KCC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경기 후 잭슨은 "후반전에 쫓기는 분위기였다. 3쿼터 들어가면서 분발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잘됐다. 수비 "공격에서 1차전, 2차전 공격에서 부진했다는 생각은 안한다. KCC가 모비스보다 좋은 팀은 아니다. 하지만 그쪽도 수비에 대한 방향성은 있다. 그 방향성을 파악하고 어디가 뚫리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잭슨은 전태풍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전태풍과 토킹이 있었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없었다.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트래쉬 토킹이 경기의 일부다. 개인적으로 많이 하지는 않지만 상대가 하면 맞대응하기도 한다. 한국 심판은 트레쉬 토킹을 심각하게 생각해 많이 안 한다"고 답했다.

경기 중 흥분하는 것에 대해서는 "승부에서는 냉정하게 하려고 한다. 슛 성공과 실패에 크게 부담을 느끼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선수도 기분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종목에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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