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전] '2G 연속 만루포' 두산, 한화에 시리즈 스윕승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14 21:20 / 조회 :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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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두산 베어스가 2경기 연속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승을 거뒀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7-2 대승을 거두면서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화끈한 타격이 돋보였다.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트렸고 선발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오재일의 활약이 빛났다. 오재일은 1회초에 나온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민병헌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정수빈은 4안타를 몰아쳤다. 선발 니퍼트도 6이닝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김용주는 ⅔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니퍼트.

한화 : 이용규(중견수)-이성열(우익수)-이종환(지명타자)-김태균(1루수)-정현석(좌익수)-정근우(2루수)-로사리오(포수)-신성현(3루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용주.

◆ '오재일 만루포' 두산, 초반부터 공격력 내뿜다

두산은 1회초부터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선발 김용주의 제구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 정수빈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다. 민병헌이 병살타를 쳐서 1, 2루 주자를 잡히면서 득점 기회가 날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에반스가 볼넷으로 나갔다. 그리고 양의지가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용주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가 되자 한화가 김용주를 내리고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두산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오재일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린 것. 두산은 5-0으로 앞서갔다.

◆ 두산의 달아오른 방망이..한화의 연이은 실책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탰다. 허경민이 볼넷, 정수빈이 안타를 치면서 2사 2, 3루가 됐다. 그러자 양의지가 좌중간 안타로 허경민,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에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나간 가운데 김재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재호가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서면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정수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때 송창식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손쉽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민병헌과 에반스가 범타로 돌아서면서 두산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사 3루서 양의지가 친 평범한 뜬공을 정근우가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또 한 점을 더했다. 덕분에 두산은 13-0으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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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 잠시 주춤한 니퍼트, 실점 허용하다

두산은 4회초에 나온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더한 뒤 4회말을 맞이했다. 두산은 1사 후 이성열과 이종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결국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점수를 잃자 선발 니퍼트가 흔들렸다. 정현석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 민병헌, 2G 연속 홈런포 가동..시즌 4호

두산은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5회초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섰다. 그리고 타석에는 전날 만루포의 주인공 민병헌이 나왔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민병헌은 송창식의 2구째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민병헌의 홈런으로 두산은 16-2를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에도 1점을 뽑아내면서 경기 마지막까지 한화를 괴롭혔다. 두산은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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