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박한이의 결정적인 타점이 승리 가져와"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25 21:4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 당했던 패배도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공수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앨런 웹스터의 호투와 박한이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NC를 잡으며 20승 20패, 승률 5할을 기록한 이후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선발 웹스터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오랜만에 선보인 호투다. 이를 바탕으로 4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50을 기록하며 극도의 부진에 빠졌었지만, 이날은 부활투를 선보였다.


웹스터에 이어 장필준이 올라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8회 1사 후 심창민이 올라와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5회말 2-2에서 4-2를 만드는 결승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배영섭도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재현 역시 적시타를 터뜨렸고, 탄탄한 수비로 팀을 도왔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웹스터가 호투했다. 밸런스가 좋으니, 오늘은 영점이 잘 잡히는 모습이었다. 심창민이 오래 던졌는데, 훌륭하게 막아줬다. 배영섭의 선제 홈런이 좋았고, 김재현이 귀중한 타점과 수비시 좋은 센스를 보여줬다. 박한이의 결정적인 타점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