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한이 "모두 최선 다해.. 분위기 반전 계기 되길"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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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박한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아쉽게 패한 것을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박한이(37)의 활약이 컸다. 이날 박한이는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웹스터의 호투와 박한이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20승 20패, 승률 5할을 기록한 이후 속절없이 세 번 연속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 중심에 박한이의 활약이 있었다.

박한이는 최근 주로 대타로 나왔다. 전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은 선발로 투입됐다. 이유가 있었다. 상대 선발 양현종에 강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한이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는 2-2로 맞선 5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키며 4-2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승타를 때려낸 것이다. 이날 박한이가 친 안타는 이것이 전부였지만, 이 1안타가 천금 그 이상이었다.

경기 후 박한이는 "나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선수들 모두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최근 연패에 빠졌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을 했다. 모든 공에 집중력있게 대응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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