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오티즈, 왼발 통증으로 30일 TOR전 선발 제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3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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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부상으로 30일 토론토전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 데이빗 오티즈.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4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직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발 통증이 문제가 됐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데이빗 오티즈가 30일 토론토와의 경기 시작 30분 전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투구에 맞은 왼쪽 발에 통증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경기에 오티즈의 이름은 없었다.

오티즈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5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팀이 9-10으로 역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오티즈의 활약은 분명 좋았다.


하지만 5회초 투구에 맞은 것이 문제가 됐다. 5회초 오티즈는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왼발에 공을 맞고 말았다. 이후 타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홈런까지 때렸지만, 이후 이날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MLB.com에 따르면 보스턴은 오티즈를 데이 투 데이(day to day 명단)에 올렸다. 심각하지 않지만, 일단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다.

보스턴은 30일 토론토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볼티모어로 이동해 4연전을 갖는다. 오티즈가 볼티모어와의 첫 경기부터 나설지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만약 오티즈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의외의 손실이다. 보스턴은 29일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볼티모어와의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당장 30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후 볼티모어와 4연전을 치른다. 중심타선으로 나설 오티즈의 부재는 만만치 않은 타격이 된다. 오티즈는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올 시즌 44경기에 나서 타율 0.339, 13홈런 46타점에 출루율 0.420, 장타율 0.720, OPS 1.140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과연 오티즈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바로 경기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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