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6실점 김진현은 스페인 대표팀 친구" 조롱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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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6실점한 김진현(오른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 참패를 당한 가운데, 스페인 언론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 김진현(29)을 조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모라타와 놀리토에게 각각 2골, 파브레가스와 실바에게 1골씩을 허용한 끝에 1-6으로 졌다. 경기 막판 주세종이 한 골을 만회하며 간신히 무득점 패배는 면했으나, 한국은 지난 1996년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 2-6 패배 이후 무려 20년 만에 A매치에서 6골을 헌납하는 대패를 당했다.

유로 2016 출전을 앞두고 한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스페인 언론도 한국의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무엇보다 6골을 헌납한 골키퍼 김진현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 후 "스페인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한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며 "특히 한국 골키퍼 김진현은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스페인에게 무려 6골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친구와 다름 없었다"고 조롱했다.


또 다른 스페인의 유력 매체 아스(AS)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한국의 수비는 무기력했고, 스페인 대표팀에게는 무척 달콤했다"며 "스페인 대표팀이 유로 2016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조롱과 함께 독설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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