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데블2' 에로디 영 "박찬욱·나홍진 감독과 작품 하고싶다"(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6.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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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디 영 / 사진=이기범 기자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데어 데블2'의 배우 에로디 영(35)이 한국 영화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로디 영은 지난 28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어 데블2' 촬영 이야기와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데어 데블2' 내한 행사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에로디 영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문다. 그는 "한국에 꼭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서 너무나 기쁘다.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인다. 꼭 가야 되는 곳이나 꼭 먹어야 되는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인사했다.

에로디 영은 '데어 데블2'에서 주인공 데어 데블의 옛 연인인 엘렉트라 역할을 맡았다.

그는 "'데어 데블2'를 보면 엘렉트라의 매력을 볼 수 있다"라며 "그는 흥미롭고 복잡한 여성이다. 차갑고 냉혈하고 남들을 이용하는 면도 있으면서 여성스러운 매력도 있다. 전체 시즌을 보면 엘렉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캐릭터가 진화해 가는 과정이 재밌다"라고 말했다.


에로디 영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영화 '지 아이 조2'에서 배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춰 본 에로디 영은 한국 영화 감독과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내가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언어적인 문제는 있겠지만 한국 감독, 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며 "특히 박찬욱 감독과 나홍진 감독을 좋아한다. '올드보이'와 '추격자'를 너무 재밌게 봤다.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 또 '올드 보이'의 최민식과 함께 영화 촬영을 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에로디 영이 출연한 '데어 데블2'는 어린 시절 시력을 잃었으나 특별한 감각을 지닌 매트 머독이 뉴욕 헬스 키친에서 낮에는 변호사로 밤에는 슈퍼히어로 '데어 데블'로 변장해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어 데블'은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제시카 존스'와 추후 공개 예정인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와 함께 향후 공개될 '디펜더스'에서 모두 함께 등장 할 예정이다.

에로디 영은 프랑스인 어머니와 캄보디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배우로 변호사를 꿈꿔 법학을 공부했지만 배우가 되고 싶어 파리에 있는 연기전문학교에 입학, 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 '지 아오 조2', '갓 오브 이집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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