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구] '윤성환 8승·이승엽 쐐기포' 삼성, LG 완파 3연패 탈출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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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 3연패서 벗어났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3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신고했다. 이승엽과 박한이는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3타수 2안타, 5타수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1회말부터 5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박한이가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이승엽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발디리스가 우익수 앞에 안타를 쳐 베이스를 꽉 채웠다.


1사 만루에서 최재원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김정혁이 2타점 중전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LG 내야진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정식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 위기였는데 오지환이 2루 토스 실수를 범해 3루에 있던 최재원이 득점했다.

5-0으로 앞서가던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선두타자 박한이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승엽은 1회 박한이와 마찬가지로 초구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LG는 5회초에 3점을 만회했다.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 김용의의 좌중간 2루타,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박재욱 타석에 대타로 나온 손주인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주현이 볼넷을 얻었다. 밀어내기로 1점을 뽑은 LG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와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더 냈다.

하지만 윤성환은 더 이상 여지를 주지 않았다.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으로 잘 던졌다. 직구가 39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커브 27개, 슬라이더 21개, 체인지업 8개를 던졌고 투심 6개와 포크볼 1개를 섞었다. 8회부터는 안지만과 백정현, 심창민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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