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美기자 '성폭행 혐의' 질문에 "노 코멘트"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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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 조사를 받은 강정호(29,피츠버그)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 침묵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Chicago police investigate Pirates infielder in sexual assault claim)"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한 시카고 여성을 '범블(Bumble)'이라는 위치 기반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밤 10시께 강정호가 머물고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강정호가 건넨 술을 마신 뒤 15~20분 이후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여성은 그 시점에 강정호가 성폭행을 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강정호는 6일 오전 9시 9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강정호는 한 미국 취재진의 이번 사태에 대한 질문에 '노 코멘트'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경기 전 강정호가 원정 더그아웃으로 왔으나, 코멘트를 거절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 역시 '변호사가 있느냐' 등 어떤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않았다(Kang~, declined comment. His agent, Alan Nero, also declined to comment and would not answer any questions about the situation, including whether Kang has an attorney.)"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 경찰 조사와 향후 MLB 사무국의 조치에 대해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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