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산] '양현종 5승' KIA, 롯데 잡고 후반기 첫 승

부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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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신고했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 나지완의 선제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39승 1무 44패를 기록, 롯데(39승 43패)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양현종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7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3.39에서 3.23으로 낮추며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26)를 제치고 이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타점을 기록했으며 브렛 필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신종길(우익수)-나지완(지명타자)-김주찬(좌익수)-이범호(3루수)-브렛 필(1루수)-서동욱(2루수)-백용환(포수)-강한울(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맥스웰(중견수)-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1루수)-정훈(2루수)-문규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2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KIA는 3회초 2사 이후 신종길의 중전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나지완이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작렬, 2-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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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KIA 타이거즈 나지완(오른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나지완은 노경은이 초구로 던진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사직구장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비거리 110m, 시즌 16호)으로 연결시켰다. KIA는 나지완의 홈런과 함께 양현종의 호투를 더해 4회까지 2-0으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이 4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뒤, KIA는 5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롯데와의 격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1사 이후 신종길의 볼넷과 2루 도루, 나지완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김주찬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이범호가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1타점 2루타, 필이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이후 KIA는 6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양현종이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고, 이어진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홍건희가 무실점으로 롯데의 공격을 막아내며 5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5-0으로 앞선 KIA는 홍건희에 이어 등판한 최영필이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정동현, 김광수를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9회초 공격에서 신종길의 2루타, 김원섭의 희생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5점(6-1)으로 만들었다.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6-1로 앞선 KIA는 9회말 시작과 함께 한기주를 투입,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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