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
한화 김태균이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최초로 12년 연속 100안타 위업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9개의 안타를 쳐냈던 김태균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김태균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태균은 2003년 이후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양준혁(전 삼성, 1993~2008)과 박한이(삼성·15년), 이승엽(삼성, 13년)에 이은 4번째 대기록이다. 또 우타자로는 최초로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